합격수기
2016년 대전시 9급 건축직 최합했습니다. 2016.09.01 01:02
  • 작성자 pedestrian(eveoh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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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강으로 킴아카 수업을 들었었고 건축계획강의를 들었습니다. 그리고 필기 합격한 이후에는 킴아카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면접특강수업을 실강으로 들었습니다. 아마 실강학생이 아니라서 기억 못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 저는 필기합격을 기대할만한 점수가 아니었어서 원래 면접에 대해서는 준비할 생각을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자로 통보를 받았고 확인결과 커트라인으로 붙은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면접 준비 초반에 어짜피 떨어질지도 모르니 그냥 그만둘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고 붙을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조마조마한 마음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기회 주어진 거 일단은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면접을 준비하게 되었고 준비하는 과정동안에는 열심히 임했다고 생각합니다. 스터디 1개 참여했고, 하루짜리 면접특강을 2개 들었습니다. 주변에 스터디 2개 병행하시는 분도 봤는데 열심히 임하시면 1개만으로도 충분한 것 같습니다. -면접 내용(생각나는 것만 일단 쓰겠습니다.) 대전 시청 2층과 3층을 사용했는데 3층 강당이 등록 및 대기실 그리고 2층강당이 면접실 이었던 것 같습니다. 먼저 등록을 하고 나면 밖으로 거의 나올수가 없습니다. 청심환같은거는 미리 사가지고 들어가야 합니다. 그리고 가방은 들고 들어가도 되고 안에 화장실이 있어서 양치나 가글같은거 할 수 있습니다. 저는 밖에서 식사를 하고 들어온 상태라서 대기실에서 설명듣고 쉬는시간 갖자마자 청심환 하나 먹고 가글하고 나왔습니다. 대기실 들어가면 조별로 줄로 나뉘어져 있고 지정된 좌석에 앉아 대기하면 됩니다. 제가 저희 조 면접 첫번째여서 대기시간 끝나자 마자 호명되서 줄을 서서 이동했고 2층으로 내려가면 강당 앞에 의자랑 직원 몇분 서계셔서 잘 설명해주십니다. 면접실이 처음보면 상당히 당황스러운데.. 대강당안에 취업박람회같이 칸막이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방으로 된 공간이 아니기 때문에 주변이 상당히 시끄럽습니다. 바로옆에서 면접보고 그러는게 칸막이로 다 넘어서 들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목소리를 크게 또박또박 하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들어가자마자 칸막이에 노크하고 들어오세요 하면 들어가면되는데 주변 소음때문에 잘 못들으실수도 있습니다. 그러면 한 3초?있다가 들어가시면 됩니다. 들어가서 처음에 얼굴보이면 먼저 목례하고 의자옆에 서서 다시 인사 '안녕하십니까? 대전시 건축직 9급에 응시한 응시번호 00번 000입니다.' 라고 말씀드리고 '앉으세요'라고 말씀하시면 '감사합니다'하고 앉으시면 됩니다. 앉고 나면 가운데 분이 면접진행에 대해 설명해주십니다. 책상에 타이머있고 그 시간대로 진행된다고 말씀하시고 면접 시작했습니다. 시간은 약 15분정도 였던것같습니다. 1. 자기소개 2. 봉사활동(자소서 관련)경험과 느낀점 3. 지원동기 4. 만약에 로또에 당첨이 되어 엄청난 상금이 생겼다. 어떻게 쓸건가? 5. 대전시내에 불법건축물이 있는 경우, 불법건축물 주인 설득방안? 6. 건축물 예산 받아와야 하는 경우, 어떻게 설득할 건가? 7. 대전시의 건축적 발전방안?(비슷한 의도의 질문 3번정도 물어본듯합니다. 앞에서 약간 부족하게 설명했나 봅니다. ) 8. 면접 준비하면서 대전시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건축적 방안? 9. 상사가 민원인과 친하다, 민원인 관련 업무에 대해 부당하게 지시 내리는 경우, 대처방안? 10. 대학교 다니면서 팀 프로젝트 많이 했을텐데, 팀 내 화합했던 경험? 면접 끝나면 '수고하셨습니다'라고 하시는데 마지막 말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마지막 한마디 해도 되냐고 여쭌 다음에 마지막말 간단히 하고 나왔습니다. '성실하고 정직한 대전시의 공무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씀드리고 인사한다음 마지막 목례한번 더하고 나왔습니다. ...총 질문은 위에꺼 포함 2-3가지 정도 질문 더있었던거 같은데 자세히 기억은 안나고 중요한 질문은 적은대로 였던 것 같습니다. 전공용어도 질문 준비했었는데 처음순서라 그런지 하나도 안물어 보셨고 주로 공직관, 경험, 정책발전방향?을 주로 물어보신거 같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기대할 만한 점수가 아니어서 포기할 생각 많이 했습니다. 내년에 다시 봐야하나 걱정도 많이 했고 면접 끝나고 나서도 정말 불안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렸었습니다. 합격결과를 알고 나서 그래도 포기안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듭니다. 아마 해보지도 않고 포기했으면 엄청 후회했을거 같습니다. 점수가 저처럼 커트라인에 걸리시더라도 포기하지 않으셨으면 해서 글을 씁니다. 필기시험의 점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끝까지 최선을 다하느냐 아니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수험생들에게 이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